베란다 내력벽 사이의 데드스페이스에 냉장고를 넣어 주방벽면을 깔금하게 정리한것은 옐로플라스틱의 노하우가 묻어나는 순간이다.
디테일은 다이닝테이블의 다리와 천장구조다.
다이닝테이블의 다리는 유리로 시공하여 공간이 막히지 않고 뚫린 효과를 주었고,
천장은 테이블이 있는 쪽을 더 높혀 앞부분이 넓어 보이는 원근효과를 극대화 했다.
기존주방 공간은 다용도실로 구성하여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을 배치했다.
알뜰한 공간활용이 돋보인다.
■ 여유로운 시간을 위한 욕실
오트밀 컬러의 테라조 타일을 사용하한, 고급호텔을 연상시키는 욕실이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욕조와 샤워부스의 디자인이 안정감을 주어 한결 느긋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화장대 겸용의 레드브라운 세면대는 골드컬러의 소품과 잘 어울린다.
욕실의 양 옆은 안방과 드레스룸으로 연결되어 욕실 접근성이 좋게 했다.
넓은 욕실에 대한 로망이 있던 클라이언트의 니즈가 잘 반영된 공간이다.
■ 선과 면으로 정리한 거실
네 노퉁이에 있는 기둥으로 벽면이 깔끔하지 못했던 거실은 붙박이와 가구로 정리했다.
전면에는 붙박이 서랍을 넣어 면을 맞추었고 맞은편에는 소파를 넣어 아늑함을 살렸다.
우물식 구조로 천장고를 높혔고,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을 만들었다.
몰딩과 조명 없이 깔금하게 연출된 거실의 모습이 정제된 아름다움을 보인다.
■ 공간 재배치로 더 개성있게: 아이방, 안방, 서재
아이방은 반으로 공간을 분할한 뒤 분할된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만들어 안방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선상 방과 떨어져 있던 기존 드레스룸에는 서재를 넣었다.
아이방의 한쪽 벽면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거실과 같이 깔끔한 벽면을 만들었다.
수납력을 높히고 책상을 서재로 이동시켜 아이가 혼자쓰기에 충분히 넓은 공간이 나왔다.
색상은 그레이를 좋아하는 아이의 의견을 따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