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동 현장의 클라이언트는
1년차 신혼부부.
패션디자이너인 아내는
오래 살 집은 화려한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내츄럴함을 추구하는
김지영 디자이너는 디테일을 줄이면서
자재의 질감으로 감각을
표현 할 수 있도록 고민하여
오래봐도 늘 새로움이 있는
집을 디자인했다.
─
■ 거실
짙은 원목바닥과 자연스러운 채광, 화분과 페브릭소파가 어우러지는 거실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느낌이 가장 잘 살아난 공간이다.
보기만해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발코니를 확장하여 넓어진 거실에는 장식공간을 만들고 등을 달아서 공간의 사용성을 높혔다.
소품 하나하나까지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신경썼다.
화려한 색상은 피하고 화이트와 우드, 내츄럴한 컬러의 소품을 배치했다. 패션디자이너인 클라이언트의 감각이다.
아치형의 장식공간 덕분에 단순히 넓어진 공간이 아니라 거주하고 활용하는 공간이 되었다.
공간의 사용성을 중시하는 김지영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이다.
다용도실과 주방을 잇는 통로이면서 붙박이장도 설치되어있던 공간.
공간의 용도를 알 수 없는 번잡한 공간이었지만, 클라이언트와 많은 대안을 고민 한 끝에 지금의 공간이 탄생했다.
1cm단위의 벽 길이까지 고민한 비하우스의 노력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다이닝룸이 완성되었다.
원목고재상판의 다이닝테이블에 더해진 동양적인 느낌의 등이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다이닝룸에서 바라보는 거실의 뷰가 좋다.
탁트인 야외 공간에서 식사를 하듯 감성적인 분위기 가득한 공간이다.
■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목재바닥을 시공해서 내츄럴한 분위기를 확장하였고, 간접조명과 러그로 포근함을 살렸다.
화이트로 정돈된 가구가 집안의 전체 톤과 잘 어우러진다.
행거 안에 설치된 등이 간접조명의 효과를 주면서 옷을 더 잘보이게 한다.
기능성과 미적기능을 갖춘 1석2조의 연출이다.
거울은 붙박이장 전면에 설치하여 공간활용도를 높혔다.
■ 안방
안방역시 목재바닥과 화이트인테리어로 내츄럴한 분위기를 확장하였다.
외부보다 짙은 색상의 바닥재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분위기를 주면서 화이트 인테리어의 화사한 톤을 잡아주어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침대의 헤드보드를 활용하는 것을 즐긴다.
이번 현장에서도 헤드보드를 확장해 가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상 침대 옆에 보이는 공간이 헤드보드를 확장한 공간이다.
별도의 가구를 놓지않아도 깔끔한 공간정리가 가능하도록 만든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 안방욕실
화이트로 깔끔하게 마감한 욕실.
수전과 휴지걸이 등 모든 요소를 화이트로 통일했다.
캔버스 같은 화이트욕실은 하나 둘씩 채워지는 욕실용품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 시작한다.
■ 서재
서재는 남편을 위한 공간으로 남편의 취향을 반영했다.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좋아하는 남편의 감성을 살려 빈티지풍 인테리어와 철제소품으로 디자인했다.